호국보훈기념사업회, 대전현충원서 나라사랑·환경보호 행사 펼쳐
故 윤충노 육군 상사 묘역 찾아 희생정신 기려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나라사랑·환경보호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을 비롯해 서구정림동 노인회, 조선희 대전과학기술대 교수, 정한철 정채움 대표 등 단체와 개인이 참여했다./호국보훈기념사업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나라사랑·환경보호 행사를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추모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호국보훈기념사업회의 554회째 행사다.
행사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을 비롯해 서구정림동노인회, 조선희 대전과학기술대 교수, 정한철 정채움 대표 등 단체와 개인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고(故) 윤충노 육군 상사, 백선엽 장군, 대전 출생 김해인 애국지사, 서해수호 55용사, 소방관 묘역 등에서 참배 및 환경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나라사랑·환경보호 행사를 펼쳤다. 고(故) 윤충노 육군 상사 묘역에서 회원들이 참배를 올리고 있다./호국보훈기념사업회
유성 봉명동에서 두피관리숍을 운영하고 있는 전현주 원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군 장병들의 묘역에서 숙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6·25에 참전했던 이웃집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매월 행사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강석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은 "많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 선열들이 남기고 간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554회째 행사를 진행한 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이날은 고(故) 윤충노 육군 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윤 상사는 1975년 군에 입대해 1984년 3월 21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흑천에서 한미 연합 팀스피리트 훈련의 하나로 진행된 도하작전 중 강에 빠진 전차 안에서 부하들을 구하고 순직했다.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은 대전에 거주하는 25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로 지난 2010년부터 6·25참전국 22개국 다문화가정 취약계층과 보훈 가족 등을 위해 위문품, 김장김치, 연탄 등을 지원하며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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