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2026년3월31일) [기고] 대전현충원 참배 봉사활동…낯섦에서 감사로 이어진 인식 변화

작성자 : 호국보훈기념사업회1    작성일시 : 작성일2026-04-01 10:38:14    조회 : 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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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 오상훈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이번 참배 봉사활동은 일상의 안전을 지켜온 이들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유치원 시절 현장체험학습 이후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현충원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공간으로 다가왔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공간의 의미를 온전히 체감하지 못한 채 긴장감 속에 참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묵념과 참배가 이어지면서 인식에는 점차 변화가 생겼다. 강천구 순경, 박단비 소방관, 변지찬 어린이 등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현충원이 단순한 장소가 아닌 헌신과 희생이 담긴 공간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인식됐다.


참배가 진행될수록 처음의 낯선 감정은 점차 사라지고 경건함과 감사의 마음이 자리 잡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스로의 태도와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순국선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등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용어들의 차이를 이해하게 됐다는 점도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과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묘역 정비나 청소와 같은 육체적 봉사활동에 비해 참배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억하고 감사하는 행위 자체가 또 하나의 중요한 봉사라는 점도 확인됐다.


이번 경험은 일상의 안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태도를 돌아보게 했으며,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인식하게 했다. 참배 활동은 개인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가치 성찰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했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